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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유라 보강조사 속도…前남편 신주평 참고인 소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이 정 씨의 전 남편을 소환하는 등 주변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그제(7일) 정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신주평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신 씨는 고교 3학년이던 지난 2013년 9월 정씨와 처음 만났고, 아기를 갖게 되면서 2014년 12월부터 동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에서 최 씨 모녀와 함께 생활하던 중 불화를 겪다가 지난해 4월 헤어져 혼자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씨의 아들과 보모 고 모 씨와 함께 덴마크에서 귀국한 마필관리사 이 모 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정씨의 덴마크 도피 생활을 도운 조력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 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과 자금 관리, 삼성의 승마 지원 과정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이 씨와 고 씨가 귀국하자마자 인천국제공항에서 간단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보모 고 씨 또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친 뒤 정 씨의 영장 재청구 또는 불구속 기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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