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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은' 헥터, 한화 타선 요리…시즌 9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선두 KIA의 에이스 헥터가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9승째를 따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헥터는 1회 제구가 흔들리며 먼저 2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2회부터 제구력을 되찾았고, 맞혀 잡는 투구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타선이 2회 연속 6안타로 승부를 뒤집자, 헥터는 더욱 힘을 냈습니다.

7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지며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헥터의 호투 속에 KIA는 7회 버나디나의 솔로 아치에 이어 나지완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9승째를 따내며 다승 선두를 질주한 헥터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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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NC는 롯데에 16대 0 대승을 거두고, 선두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NC 타선은 홈런 4방 포함 20안타를 몰아치며,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구창모가 7회까지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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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kt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2연승 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8회 2타점 결승타를 날린 LG 박용택은 프로야구 역대 13번째로 10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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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 초 오재원의 재치있는 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긴 두산은 10회 말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눌렀고, 넥센은 선발 최원태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SK를 6대 2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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