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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취임 한 달 "눈높이 소통…인사·외교는 과제"

<앵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오늘(9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꼭 한 달입니다. 청와대는 스스로 소통과 통합의 노력은 성과가 있었지만 인사와 외교의 어려움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국회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안과 인사 문제에 대한 설득에 직접 나섭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한 달을 이렇게 자평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게 나라냐'고 물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께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열린 경호, 참모들과 격의 없는 대화 등은 소통과 통합, 권위주의 청산 노력이었고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등 업무지시는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결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핵과 사드, 중국의 경제보복 등 외교 난제는 어긋난 마디를 새로 맞추는 단계라고 정의했습니다.

인사 역시 난제입니다.

높아진 검증 기준에 17개 행정부 장관 임명은 아직 한 명도 못했고 11곳의 장관 후보자는 검증 중입니다.

특히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야3당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호남 민심이 변수지만 이번에는 총리 인준 때와는 다르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 순 있지만, 추경 등 국회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더 큰 후폭풍을 부를 수 있다는 게 고민입니다.

여권은 야당, 특히 국민의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추경안 처리와 인사청문회 협조를 위해 다음 주 국회 상임위원장단 회동과 오는 12일 국회 시정 연설에 나서는 등 직접 야권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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