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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NSC 전체회의…문 대통령 "北 도발에 타협 않겠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이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건 국제적 고립과 난관뿐이라며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이낙연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새정부 들어 NSC 상임위를 소집한 적은 있지만 전체회의를 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반복적 도발에 엄중히 대응하는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도발 직후 모두 6차례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난관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국가 안위에 대해선 한 발짝도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부처는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제재를 취해 나가고 군은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은 아침 6시 18분부터 몇 분에 걸쳐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사일의 고도는 2km, 비행거리는 200km 정도로 파악됐다며,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을 쏜 지 열흘 만입니다.

북한이 오늘 쏜 미사일은 탄도 미사일과는 다른 순항미사일로, 북한이 지난 4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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