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등의 내용이 담긴 대남 선전용 전단이 강원도 원주에서 발견됐습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명륜동 일대에서 대남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과 군이 수거하고 있습니다.
전단을 발견한 한 신고자는 "택시승차장 주변에 전단 9장이 흩어져 있어 확인해보니 북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6·15 남북공동성명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이름 등이 적혀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현재까지 10여 종류의 전단 100여 장을 수거했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북한에서 보낸 전단이 풍선에 실려 날아오다 어젯밤 원주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잔류물을 수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