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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중국시장 공략 재개…한류 다시 기지개?

<앵커>

사드 보복 조치로 꽉 막혔던 중국 콘텐츠 시장이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회사들이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만들 수 있는 우리나라의 괜찮은 작품들에 다시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엄선한 10편의 우수 스토리 작품을 보려는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주중 한국문화원을 찾았습니다.

이 작품들로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영화 등을 공동제작하면 중국에서 성공할런지 따져보기 위해서입니다.

한국 회사들은 이걸 계기로 한류 바람이 재현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근선/AD애니메이션 : 중국인들이 좋아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한테 통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른바 한류제한령, 한한령 이후에 한중관계가 위축된 상황인데도 예상보다 많은 중국 기업들이 한국 콘텐츠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류가 절정이던 지난해 만큼은 아니지만, 여든군데 가까운 중국 업체들이 참가해 관심있는 한국 업체들과 즉석에서 사업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맞아 이 회사의 다른 작품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습니다.]

당장 계약서를 쓰자는 단계는 아니지만, 중국 업체들은 한류 제한령이 풀릴 때를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

[랴오단링/중국업체 관계자 : 정치적 상황을 낙관할 수 없지만 우리는 한국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류의 핵심인 한국 노래는 중국 내 음원 사이트에 이미 여러 곳이 순위권에 올라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롯데마트 영업정지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해제는 시간이 다소 걸릴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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