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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동시 청문회, 치열한 공방…野 '자진 사퇴' 압박도

<앵커>

헌법재판소장, 경제부총리, 그리고 외교부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어젯(7일)밤 늦게까지 계속 됐습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자질과 도덕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는데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퇴하라는 야당의 압박도 있었습니다.

먼저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국회에서 열린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밤늦게까지 진행됐습니다.

강경화 후보자 청문회에선 위장전입과 증여세 지각 납부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강 후보자는 사과했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의원 : 역대 고위공직자 장관 후보자 중에서 이렇게 실정법위 반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후보는 굉장히 찾기 어렵지 않았나….]

[강경화/외교부장관 후보자 : 위장전입 문제, 그리고 세금 체납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야당 의원들이 자진사퇴까지 언급하며 압박하자 적극적인 해명으로 맞섰습니다.

[강경화/외교부장관 후보자 : 논문 표절과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강 후보자가 외교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김이수 후보자는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기사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판결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이수/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제 판결의 결과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과정에서 소수 의견을 제시한 점을 문제 삼자 헌법해석 범위 내에서 쓴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백승주/자유한국당 의원 : (통합진보당) 강령은 우리 헌법에 맞다 이런 얘기죠?]

[김이수/헌법재판소장 후보자 : 강령에는 민주적 기본질서에 어긋나는 점이 없다 그런 얘기입니다.]

두 후보자와 달리 김동연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모두 정책 검증에 주력한 가운데 일자리 추경을 비롯한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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