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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AI 의심신고 무더기 접수…전북 집중 확산

하루 새 AI 의심신고 무더기 접수…전북 집중 확산
소규모 농가들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 신고가 무더기로 들어오고 확진 판정 수도 크게 늘면서 AI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7일) 밤 10시 현재 부산 기장군(1농장)과 전북 전주(1농장), 임실군(1농장) 등 3개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낮 전북 군산(1농장)과 익산(2농장)에서 신고가 들어온 것까지 합하면 하루 새 의심신고가 6건이나 새로 접수됐습니다.

부산 기장군 소재 농가는 토종닭 등 12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기존에 AI 발생이 확인된 같은 지역 내 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계된 곳입니다.

전주와 임실군은 각각 토종닭 46마리, 13마리씩을 사육하는 농가로, 닭이 일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농가는 정부가 발송한 'AI 재난발송 문자'를 보고 신고했습니다.

기장과 전주 농가는 간이 키트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임실 농가는 H5형까지 확인됐으나 고병원성 여부는 조사 중에 있습니다.

하루 사이 AI 의심신고가 무더기 추가되면서 AI 양성판정을 받은 발생농장은 총 2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곳은 제주(3농장)와 전북 군산(1농장), 경기 파주(1농장), 부산 기장군(1농장), 경남 양산(1농장), 울산(3농장) 등 6개 시·도, 10개 농장입니다.

당국은 새롭게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지역에 대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제한과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밤 자정부터 전북과 제주도 전역, 경기 파주와 경남 양산, 부산 기장군 등 AI 발생 지역에서 비(非) 발생 지역으로의 살아 있는 닭, 오리 반출이 전면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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