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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프랑스오픈 8강서 탈락…나달은 4강 안착

프랑스 오픈 테니스에서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가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 2위인 조코비치는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세계 7위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에게 3대 0으로 패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조코비치는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하는 등 지난해 프랑스 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에서는 6대 3으로 졌고, 기세가 꺾인 3세트에는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코비치를 물리친 팀은 올해 24살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총 8차례 우승한 팀은 그 가운데 6개 대회가 클레이코트 대회였을 정도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8강에서는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라파엘 나달을 물리쳐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는데, 4강 상대로는 다시 나달을 만나게 됐습니다.

나달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에게 1세트를 6대 2로 따내고 2세트에 2대 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습니다.

나달과 팀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4승 2패로 앞서 있습니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 대회 최강자로, 2005년부터 2008년,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프랑스오픈에서만 9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해도 나달이 우승할 경우 특정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을 10번 제패하는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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