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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아들 입국해 모자상봉…보모 울음참으며 '묵묵부답'

정유라 아들 입국해 모자상봉…보모 울음참으며 '묵묵부답'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두 돌 아들 신모 군이 오늘(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신 군은 보모, 마필 관리사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대한항공 KE926편으로 오늘 오후 3시 2분쯤 입국했습니다.

신 군 보모와 마필 관리사는 입국장에 몰려든 70여명의 취재진을 피하려고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 1시간여 동안 숨바꼭질을 벌였습니다.

오후 4시 35분쯤 신 군을 끌어안은 채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60대 보모는 '정씨 도피를 도왔다는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받았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고개만 가로저었습니다.

놀란 표정을 짓던 보모는 주차장으로 향하는 횡단보도에서 울음을 참는 듯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필 관리사는 앞서 오후 4시 5분쯤 취재진을 따돌리고 공항을 떠났습니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해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송환 불복소송 도중 항소를 철회하고 지난달 31일 입국했습니다.

보모는 오후 6시 45분쯤 검은색 카니발 차를 타고 정씨가 머무는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 도착했습니다.

정씨는 외출을 자제하며 나흘째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평소 정씨가 거주하는 6층과 지하 1층 엘리베이터 버튼은 눌리지 않았으나, 보모는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카메라 셔터가 터지고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보모는 신군을 꼭 끌어안은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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