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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추가된 4기, 환경평가 뒤 배치…2기는 철회 안 해"

<앵커>

청와대는 성주에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2기와 레이더는 계속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반입된 발사대 4기만 환경영향평가 뒤에 배치하겠다는 겁니다.

이어서,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성주의 사드 부지에는 현재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가 배치돼 가동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부터 다시 하려면 발사대 2기의 가동도 중단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굳이 철회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실전 운용 중인 사드 포대의 배치나 가동 자체를 철회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적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사드 파문의 촉매제로 추가 반입돼 미군 기지에 보관 중인 발사대 4기는 환경영향평가가 끝나야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상반기쯤까지 발사대 6기가 완비된 사드 체계의 완전 가동은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가 사실상 사드 추가 배치에 제동을 건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위관계자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은 절차적 투명성과 국회 동의를 강조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도입을 철회하겠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만큼, 청와대는 사드의 완전 가동을 1년 가까이 미뤄놓은 채, 중국 설득 작업 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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