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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백령도 찾는 발길 잇는다…인천행 여객선 운항 재개

<앵커>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출항하는 여객선이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아침 백령도를 출발하는 4백50톤급 웅진훼미리호가 어제(6일) 첫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승객 350명과 화물 5t을 싣는 이 여객선은 대청도와 소청도를 거쳐 인천항까지 228km 바닷길을 다섯시간에 주파합니다.

이 여객선은 3년 전 선사의 경영난으로 운항이 중단된 뒤 인천시와 옹진군으로부터 연간 7억 원의 손실금을 지원받아 다시 운항하게 됐습니다.

[이향숙/백령도 주민 : 아침 배가 없어 주민이 너무 불편했는데 아침 배가 생겨 너무 좋네요.]

[이은철/소청도 주민 : 저희 바람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배가 계속 운항하면 좋겠습니다.]

이 배가 어제 오후 도착한 인천 연안부두에서도 취항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백령도를 출발해 인천에 오후에 도착하는 배를 운항하게 돼 (서해) 5도 섬이 활성화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두 척은 모두 인천에서 출발해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이번 취항으로 특히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의 접근이 더욱 편해져 올해 인천 섬 관광객 5백만 명을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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