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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성당서 괴한이 '망치 공격'…관광객 긴급 대피

<앵커>

런던 테러 이후 유럽 전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의 관광명소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괴한의 흉기 공격으로 관광객과 시민이 긴급 대피하는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 앞, 사람들이 일제히 뛰어 다리를 건넙니다.

곧이어 경찰이 대성당 안팎을 봉쇄했고 성당에 있던 시민과 신자 수백 명은 양손을 머리 위에 얹고 경찰의 지시를 기다렸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6일) 오후 4시쯤 노트르담 성당 앞 광장에서 괴한이 순찰 중인 경찰에게 망치를 휘둘렀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실탄을 발사해 이 남자를 제압했고 남자는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용의자와 다친 경찰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알제리 출신 40살 박사 과정 학생으로 서방의 시리아 공격에 불만을 가진 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라르 콜롱/프랑스 내무장관 : 조사된 바로는 용의자는 '시리아를 위한 일'이라고 외친 뒤 경찰관을 공격했습니다.]

파리 검찰청은 이번 범행이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계된 테러인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마크롱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열고 테러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재작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11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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