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병원 측 "빅뱅 탑, 의식 돌아오지 않은 상태…호흡 불안정"

<앵커>

그룹 빅뱅의 멤버인 '탑' 본명은 최승현 씨죠? 어제(6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 씨의 상태에 대해 경찰 측과 가족의 의견이 충돌하자, 조금 전 병원 측이 소견을 밝혔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입원해있는 병원에서 최 씨의 상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소견을 밝혔습니다.

[김한수/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 : 금일 오전에 시행한 동맥혈액검사상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되었으나 의식은 여전히 심한 기면 상태여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최 씨는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오늘 오후에도 깨어나지 않아 산소치료를 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또 현재 동공검사에서 정상치의 절반인 동공 수축 반응이 있고, 호흡도 안정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씨는 이틀 전 경찰악대에서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으로 방출됐습니다.

최 씨는 어제 오전 11시 반쯤 4기동단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신경안정제를 먹은 최 씨가 잠을 자는 상태라면서 약 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의 어머니는 오늘 오전 병원에 있는 취재진들에게 아들은 산소마스크를 끼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최 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21살 한 모 씨와 4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그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