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남 무안군 운남면 구일간척지에서 농민이
가뭄에 말라죽은 모와 갈라진 논바닥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겨 있다.
가뭄에 말라죽은 모와 갈라진 논바닥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겨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전남 4천여ha 논에서 모내기가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안, 무안 등 서남권을 중심으로 10개 군 4천여ha에서는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하지 못했다고 전남도는 전했습니다.
모내기한 논에서도 물 마름과 시듦, 고사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2천여ha에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됩니다.
전남도는 국민안전처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해 25억 원을 확보해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액은 신안, 무안 등 가뭄 피해가 심한 지역 위주로 배분해 관정 개발과 하천 바닥을 파내는 하상 굴착, 간이 양수장 마련 등 용수 개발 사업비로 쓸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예비비 100억 원과 용수 개발 사업비 25억 원, 저수지 준설사업비 15억 8천만 원, 재난관리기금 3억 원, 특별교부세 25억 원 등 모두 168억 8천만 원을 시·군에 가뭄대책비로 지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