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빗속에서 펼쳐진 프로야구에서 SK가 이재원의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충일을 맞아,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나온 SK는 초반부터 타선이 터져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1회 최정과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 등을 앞세워 3점을 뽑았고 3회엔 한동민이 넥센 선발 김성민을 시즌 17호 두 점 홈런으로 두들겨 5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넥센도 그대로 주저앉지는 않았습니다.
채태인이 4회와 6회 연타석 아치를 그린 데 이어 8회엔 윤석민이 솔로포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5대 5로 팽팽히 맞서던 9회, SK 포수 이재원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수비 때 정확한 송구로 2루 도루 주자를 잡아내 실점을 막아내더니, 9회 말 타석에선 원아웃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SK는 3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에서 9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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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속에서 연장 혈투가 벌어진 잠실에선 삼성이 두산을 12대 10으로 꺾었습니다.
10대 10으로 맞서던 10회 초 '국민 타자' 이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포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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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는 롯데와 NC의 경기가 진행 중이고, 수원과 광주경기는 비로 연기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