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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섬나 강제송환…정유라 아들과 같은 비행기로 입국

<앵커>

세월호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씨의 큰딸 유섬나 씨가 3년간의 프랑스 도피 생활 끝에 강제 송환됩니다. 내일(7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인데 정유라 씨의 두 돌 된 아들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리 중심가 샹젤리제 인근에 있는 고급 아파트입니다.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씨의 장녀 섬나 씨 는 세월호 참사 직후 소환요구에 불응한 뒤 이곳에서 3년간 도피 생활을 해 왔습니다.

유섬나 씨는 오전에 이곳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돼 한국 검찰과 송환절차를 협의할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최고 행정법원은 지난 1일 유씨가 프랑스 정부의 한국송환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소송을 각하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한국의 재판이 정치적인 재판이며 이는 인권 침해라는 유 씨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이곳 시간으로 오늘 밤 한국행 비행기에 오릅니다. 정유라 씨 송환 때와 마찬가지로 검찰은 국적기안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입국한 정유라 씨의 두 돌 된 아들도 유 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아버지 소유 세모그룹 계열사로부터 컨설팅비 48억 원을 받는 등 모두 49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내일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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