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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심각' 단계 격상…달걀·닭고깃값 불안 조짐

<앵커>

AI가 또 터졌습니다. 전국에 퍼질 가능성까지 있어서 정부가 오늘(6일)부터 경보를 최고 단계로 올렸습니다. 이미 사육중인 닭 중에 20%가 AI 때문에 사라진 상황에서 또 발생해서 달걀과 닭고기 값이 벌써 불안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AI 최초 의심 신고를 한 제주시 애월읍의 토종닭 농가입니다.

폐사한 닭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의 중간 유통상인이 운영하는 또 다른 농가 역시 고병원성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AI는 전북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중간 상인 등을 거쳐 전국의 8개 시군에 팔려나갔습니다.

제주와 경남 양산, 경기도 파주, 부산 기장, 전북 군산 농장에서는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연태/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H5N8형 AI바이러스가 분변 등 외부환경 또는 가금류에 감염 상태로 남아 있다가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AI 위기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지자체에 AI 상황실과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지시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AI가 완전종식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하면서 전국단위의 초동대응과 차단방역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AI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안정을 되찾는가 싶던 달걀과 닭고기값도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부 유통상인들의 매점매석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단속과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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