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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이민행정명령은 여행금지…법무부 원안 고수했어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런던 테러'를 계기로 자신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연일 옹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로 코너에 몰린 상황에서 안보 이슈를 지렛대 삼아 불리한 정국을 뒤집어보겠다는 전략적 계산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1, 2심 법원의 제동으로 결국 대법원까지 올라간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사람들이나 변호사, 법원은 그것이 무엇이든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부를 수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그것을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이자 또 있는 그대로인 '여행금지'(TRAVEL BAN)라고 부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관리들은 그동안 인종, 종교차별 논란을 피하고자 여행금지 표현의 사용을 꺼리고 대신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후속 트윗에서 법무부가 최근 대법원에 반이민 행정명령 원안이 아니라 수정명령과 관련해 상고한 데 대해 "법무부는 대법원에 제출한, 즉 물타기를 통해 희석되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버전이 아니라 여행금지 원안(1차 반이민 행정명령)을 고수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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