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런던 브리지 테러 관련 추가 체포

영국 경찰은 런던 브리지 테러와 관련해 런던 시내에서 수 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오늘(5일) 새벽 런던 동부에 있는 주택 2곳을 급습해 "수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전날 테러범 3명 가운데 1명이 거주한 런던 동부 바킹 지역 소재 한 아파트를 급습한 뒤 바킹 지역에서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웃들에 따르면 두 아이를 둔 20대의 이 범인은 이 아파트에서 약 3년 정도 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살된 테러범 3명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지만, 아직 이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중 1명은 파키스탄계라고 영국 일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는 공식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IS '비밀부대'가 이번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명의 범인은 지난 3일 밤 승합차를 몰고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에서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인근 버러 마켓 식당가에서 흉기를 휘둘러 7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