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트럼프, 기후변화 중요성 알아…계속 관여 원해"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에 관여하고 싶어 하며 이를 버린 게 아니라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호주를 방문 중인 틸러슨 장관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는 트럼프의 협정 탈퇴 결정은 "미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토와 새로운 형태의 합의에 대한 논의의 시작을 바란다는 것은 이 사안이 여전히 중요하고 여기에 계속 관여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틸러슨은 트럼프에게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지 말도록 조언한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