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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홍준표 당대표 될까봐 잠이 안온다"…홍문종 의원 발언 화제

[뉴스pick] "홍준표 당대표 될까봐 잠이 안온다"…홍문종 의원 발언 화제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대권 도전에 대한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전 지사의 당권 도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습니다.

친박계로 알려진 홍 의원은 "다 바퀴벌레라고 하고 빼버리면, 1%를 갖고 정치하겠다는 것이냐, 2%를 갖고 정치하는 것이냐"며 "아주 극소수의 홍준표를 좋아하는 사람들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참 걱정이 태산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17일 오전 자신의 SNS에서 '친박'을 바퀴벌레로 규정한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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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한국당이 왕따 되는 길을 그분이 선택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우리 당이 어떻게 미래를 겨냥하고 미래를 향해서 나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니까 정말 잠이 안 온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권 도전과 관련해서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홍 전 지사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면 제가 출마해 이 분이 당선되건 안 되건 이 분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를 낱낱이 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전투구하는 모습으로 보여지면 우리 당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올까 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의 발언을 두고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고 해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대선 기간 내내 각을 세웠던 홍 전 지사와 친박계 간 대립 구도가 오는 7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드러난다는 겁니다.

앞서 지난 4일 출국 23일 만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 지사는 당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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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입니다.

( 장현은 작가 / 사진 출처 =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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