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그동안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킨 살수차 운용방식 개선 현안에 대해 국회 측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살수차 운용에 대해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의원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자문위원 등과 논의하면서 의견차이를 좁혀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직사살수 수압을 최대한 낮춰 달라는 게 가장 큰 쟁점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도 살수차 사용 목적에 부합한다면 강하게 쓸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살수차의 어감이 좋지 않다는 여론이 있어 경찰 자체적으로는 '참되게 물을 이용한다'는 의미로 '참수리차'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