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테르테 "IS 추종 반군과 협상 없다…인질 희생 감수"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인질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추종 반군을 섬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부 민다나오 섬 마라위 시에서 벌어지는 정부군과 IS 추종 반군의 교전과 관련해 "테러 세력과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두테르테는 어젯(4일)밤 중부 세부의 공군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테러리스트에게 말하는 데 잡고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일 수 있겠지만 너희와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모든 테러범이 죽기를 원한다며 정부군에 그들을 사살하도록 명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IS 추종 반군들은 지난달 23일 마라위 시에 침입해 주요 시설물을 점거하고 불태웠으며 이에 두테르테 대통령은 곧바로 이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하며 토벌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