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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우승…호날두 5년 연속 '득점왕'

<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유벤투스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5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호날두는 전반 20분 만에 날아올랐습니다.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유벤투스는 7분 뒤 만주키치의 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가슴 트래핑에 이은 오버헤드킥이 한 편의 작품이었습니다.

유벤투스의 환호는 여기까지였습니다.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점차 경기를 장악했고, 후반 16분 카제미루의 중거리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강력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3분 뒤에는 호날두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2번째 골이자, 대표팀과 프로 무대를 합쳐 통산 600번째 골을 작성했습니다.

좌절한 유벤투스 팬들은 눈시울이 붉어졌고, 담배를 피우기도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종료 직전 아센시오가 마지막 축포까지 쏘아 올리며,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과 통산 12번째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2008년과 2014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3경기에서 골을 기록하고, 5년 연속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는 어머니와 아들, 여자 친구와 기쁨을 나눴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 제 기록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저를 비판해 온 사람들도 이제 할 말이 없을 겁니다.]

시즌 내내 철벽 방어를 자랑하던 유벤투스의 39살 노장 골키퍼 부폰은 3번째 결승 무대에 섰지만 이번에도 우승컵을 안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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