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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강타한 '강한 여성'…달라진 사회상 반영됐나

<앵커>

요즘 극장가에선 강한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액션' 영화들이 화제입니다. 보통 액션 영화의 주인공은 남성이었는데 영웅뿐 아니라 악당 역할까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원더우먼'은 특별한 능력과 무기를 지닌 주인공이 1차 대전 한복판에 뛰어들어 벌이는 활약을 담았습니다.

인류를 전쟁으로부터 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무장한 여전사가 우아하고 섬세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갤 가돗/영화배우 : 5개월 준비기간 동안 승마, 무술 등 많은 훈련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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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개봉하는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뒤 처절한 복수에 나서는 여성 숙희가 주인공입니다.

다양한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오토바이 추격전을 벌이며 화려한 액션 씬을 이어갑니다.

[정병길/영화 '악녀' 감독 : 우려도 많고 반대도 많았는데, '한국에서 여자 액션 영화는 안 돼'하는 편견도 있었고, (그런 소리가) 제 귀에는 '지금이 아니면 안 돼' 이렇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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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에선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다 미이라로 부활한 고대 공주가 절대적인 힘을 지닌 악당으로 등장해 주인공과 사투를 벌입니다.

주인공뿐 아니라 악당으로도 강한 여성이 등장하는 것은 달라진 사회상의 투영이라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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