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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세계탁구 단식서 10년만에 8강 진출

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이상수가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8강에 진출했습니다.

세계랭킹 20위 이상수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3위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를 세트스코어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한국 탁구가 남자 단식 8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이 동메달을 획득했을 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이상수는 2001년 세계 2위까지 올랐던 삼소노프를 맞아 1세트를 접전 끝에 11대 9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기선을 잡은 이상수는 2세트는 단 1점, 3세트는 3점만 내주며 압도했고, 4세트도 11대 9로 이겨 30분 만에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이상수는 "1세트부터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작전을 세웠고 그대로 들어맞았다"며 "삼소노프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더욱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수는 정상은을 4대 1로 물리친 홍콩의 왕춘팅과 4강 진출을 다툽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정상은은 왕충팅에 발목이 잡혀 기대를 모았던 이상수와 8강 맞대결은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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