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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남북, 모든 문제 대화·협상으로 해결해야"

북한은 3일 관영 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에 대해 군사연습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은 이날 '북남(남북)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오늘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놓여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논설은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오자면 북과 남 사이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대화와 협상은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겨레의 염원과 의사에 맞게 풀어 나가는 기본방도"라고 밝혔다.

논설은 이어 "현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사가 있다면 그 누구의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할 것이 아니라 동족을 반대하는 북침 핵전쟁연습을 비롯한 온갖 군사연습을 중지하고 진지하고 성실한 태도로 대화와 협상의 마당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북남 사이의 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2015년 신년사 내용을 서두에 소개하기도 했다.

논설은 또 "우리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 제도가 가장 우월하지만 결코 그것을 남조선에 강요하지 않으며 강요한 적도 없다"면서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은 북과 남이 화해하고 신뢰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전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과 남이 합의하고 온 세상에 선포한 조국통일 3대 원칙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은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 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야 할 민족공동의 대강이며 그에 대하여서는 그 누구도 일방적으로 부정하거나 외면할 권리가 없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남북 정상회담 합의를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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