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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군단' SK, 한화 제압…넥센은 3연패 탈출

SK 와이번스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5대 2로 눌렀습니다.

'홈런군단' SK가 발견한 외인 거포 로맥의 괴력이 만든 승리였습니다.

로맥은 1대 0으로 뒤진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배영수의 시속 137㎞ 직구를 쳐 전광판 상단을 때리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3회 초엔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3점포를 쐈습니다.

개인 3번째 연타석 홈런입니다.

올 시즌 KBO리그의 19호, 20호, 21호 연타석 홈런은 모두 로맥 차지였습니다.

지난달 11일 KBO리그에 데뷔한 로맥은 21경기 만에 10홈런을 채우는 놀라운 파괴력을 과시했습니다.

SK는 지난달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부터 이날까지 10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습니다.

한화 김태균은 1회 말 볼넷으로 86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를 8대 5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4번 지명타자 채태인이 투런포를 포함한 4타수 3안타를 치고 4타점을 올려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선발 투수 신재영은 6이닝 투아웃까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볼넷 4개까지 주며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챙겼습니다.

넥센은 최근 3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이날 승리로 추슬렀습니다.

NC 다이노스는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의 활약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4대 3으로 잡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종욱은 7회초 주자가 두명 나간 상태에서 1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대 2 팽팽하던 균형을 깼습니다.

NC는 8회말 이상호의 안타로 1점을 보태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LG와 잠실 원정 3연전 중 먼저 2승을 확보한 NC는 32승 21패 1무로 리그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선두 KIA 타이거즈를 홈에서 맞은 삼성 라이온즈는 6대 5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0회 말 삼성 강한울과 배영섭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박해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2루타를 날리며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박해민의 끝내기 안타는 KBO 리그 통산 1천 번째입니다.

KIA는 3연패 늪에 빠지며 2위 NC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kt wiz는 선발 피어밴드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롯데 자이언츠를 10대 1로 대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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