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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서 수영하던 형제…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사망

<앵커>

강원도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형제가 숨졌습니다. 갑자기 밀려든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일어난 건 오늘(3일) 오후 3시 45분쯤, 강원도 동해시 망상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25살 김 모 씨 형제와 21살 박 모 씨 등 3명이 갑자기 밀려든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구조에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던졌지만 파도가 높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해경 관계자 : 관광객들이 주변에 있는 부유물을 많이 던졌나 봐요. 구하려고 던졌는데 그걸 잡지 못한 것 같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사고 발생 한 시간 반 만에 구조했지만 김 씨 형제는 숨졌습니다.

박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족 결혼식에 참석차 울산에서 올라온 김 씨 형제는 물놀이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파도가 매우 높게 일었고, 해안가에서는 2m 내외의 높은 너울성 파도가 일어 방파제를 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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