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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롯데 칸타타 2R 장하나 1타차 3위…김예진-박민지 공동 선두

미국 LPGA 투어 시드를 반납하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장하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복귀전에서 우승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장하나는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첫날 공동 10위를 기록한 장하나는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뛰어올라 21개월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하나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가 15번 홀부터 무섭게 몰아쳤습니다.

파5 15번 홀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8번 홀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후반에는 5번 홀에서 1타를 줄인 뒤 마지막 9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장하나는 "우승 욕심이 정말 크다"며 "마지막 날 욕심이 앞서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4승을 거둔 뒤 지난달 전격 국내 복귀를 선언한 장하나는, 국내 대회에서는 지난 2015년 9월 볼빅 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적이 없습니다.

김예진과 박민지는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예진은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 하루 동안 7타를 줄였고, 박민지는 이틀 연속 5타씩 줄이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우승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김예진은 "코스레코드와 개인 최다 언더파 기록을 놓쳐 아쉽긴 하지만 내일은 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고, 박민지는 "이 대회 목표는 원래 '톱10'이었지만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할 것 같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안송이와 김지현, 김현수는 장하나와 나란히 공동 3위를 달렸고,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하민송을 비롯해 김수지, 김소이, 남소연은 합계 8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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