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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35배 급등'…가상화폐 투자 시 주의점은?

<앵커>

비트코인 같은 이른바 '가상 화폐'의 가치가 폭등하면서 투자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론 무턱대고 투자했단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경제돋보기에서 송욱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민간이 운영하는 서울 이태원의 비트코인 센터.

캐나다 여행객이 외화나 신용카드 대신 스마트폰의 QR코드를 보여줍니다.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원화로 바꾸는 겁니다.

[나세용/한국비트코인센터 대표 : 우리나라도 그렇고, 일본도 가격이 높고, 중국 같은 경우가 좀 많이 싸요, 요즘.]

8년 전 한 익명의 개발자가 만들었다는 비트코인.

해외에선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쓸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결제용으로는 별로 쓰이지 않고 있지만, 달러나 금과 같은 투자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올해 초 개당 120만 원 정도던 비트코인은 최근엔 400만 원을 넘기도 했고요, '이더리움'이라는 또 다른 가상화폐는 올 들어 35배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일본이 비트코인을 합법화하고, 또 가상화폐 기반 기술에 유명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면서 투자처를 찾아 헤매던 돈들이 몰린 겁니다.

최근 국내 비트코인 하루 거래규모도 1천억 원대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드는 건 금물입니다.

개인 간의 거래로만 이뤄지다 보니 며칠 만에 반 토막 가까이 날 정도로 가격 변동폭이 큰데다가요, 가상화폐를 매매하고 보관하는 인터넷 거래소가 해킹당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진화/비트코인거래소 코빗 이사 : 무작정 오를 것이라고 낙관하는 것은 우려가 됩니다. 가격 역사를 보면 굉장히 급등락을 반복해 왔거든요. 새로운 혁신 기술을 미리 경험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또 '가상화폐'로 속여 자금을 끌어모으는 사기도 끊이지 않아 주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준희, CG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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