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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北에 군사력 쓸수 있지만 외교·경제 수단 우선"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력을 쓸 수도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외교·경제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주제발표 직후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군사력도 사용할 수 있지만, 먼저 외교·경제적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외교·경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도 한반도 비핵화를 주창하고 있어 미국, 일본, 한국과 맥을 같이 한다"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의지는 확고하며 미국의 최첨단 자산을 이 지역에 전개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도 높일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가상이 아닌 실질적인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며 배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은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방어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외국에도 수출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을 엄중히 인식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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