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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골프장 '회원제→퍼블릭' 전환…시설입장료 부담금도↓

경영난으로 회원제 골프장이 줄이어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하면서 정부가 징수하는 부담금 중 하나인 골프장 시설입장료 부가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의 '2016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회원제골프장 시설입장료에 대한 부가금은 총 409억5천만 원으로 지난해 412억9천만 원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회원제골프장 입장료 부가금은 2012년 433억1천만원이 걷혔으나 골프대중화와 요금인하 등을 목적으로 2013년 1월부터 약 1년간 폐지됐습니다.

이후 2015년을 일몰기한으로 부활했다가 2014년 말 국회에서 존속을 결정, 아직도 부과되고 있다.

부담금은 특정사업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해당 사업에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에게만 부과하는 일종의 준조세입니다.

회원제골프장 시설입장료 부가금은 입장료의 10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린피 액수에 따라 1천∼3천원이 부과됩니다.

지난해 골프장 입장료 부가금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경영악화 등으로 회원제 골프장 18곳이 대중제로 전환, 징수 대상 시설 자체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수 회원에게 예약 우선권을 주는 회원제보다 문턱이 낮은 대중제 골프장이 늘어나는 추세로,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016년 전국 대중제 골프장 내장객은 1천966만명, 회원제 골프장 내장객은 1천852만명으로 각각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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