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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세계랭킹 41위에 진땀 역전승…16강 합류

지난해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인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2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어제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디에고 슈바르츠만(41위)에게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2세트 게임스코어 4대 3에서 슈바르츠만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간신히 6대 3으로 잡았습니다.

3세트에서는 반대로 조코비치가 게임스코어 4대 3에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놓쳤습니다.

첫 서비스에서 더블 폴트를 범한 조코비치는 이후 범실로만 3포인트를 잃었고, 실수를 만회하지 못한 채 세트까지 내줬습니다.

조코비치의 경기력은 4세트부터 살아났습니다.

3세트까지 코트 구석구석 누비던 슈바르츠만의 발이 체력 저하로 둔해지는 걸 놓치지 않고 4세트와 5세트를 6대 1로 잡았습니다.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스페인의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0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툽니다.

둘의 역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3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올해 클레이 코트에서 강세를 보이는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7위)은 미국의 스티브 존슨(26위)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팀이 16강에서 아르헨티나의 호라치오 제발로스(65위)를 제압하고, 조코비치가 라모스 비놀라스에 승리하면 테니스 팬들이 기대하는 둘의 8강 대진이 성사됩니다.

여자부에서는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11위)가 벨기에의 엘리세 메르텐스(60위)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올해 37세인 윌리엄스는 15살 어린 메르텐스를 상대로 체력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2년 연속 프랑스오픈 16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윌리엄스는 스위스의 티메아 바친스키(31위)와 8강 티켓을 놓고 대결합니다.

윌리엄스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2002년 준우승이며, 8강 진출은 2006년이 마지막입니다.

여자단식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러시아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는 '아시아 여자 톱랭커' 중국의 장솨이(34위)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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