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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대북 추가제재 찬성 중국, 6자회담 재개 촉구

중국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추가 제재안에 찬성하면서도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제이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15개 상임·비상임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 대북제재결의 '2356호'를 채택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류 대사는 이번 결의가 북한의 핵 무기와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단결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한반도 핵 문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유관국들이 대북 유엔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핵 비확산 노력과 평화 회담 증진을 통해 한반도 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길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유관국이 중국과 함께 6자회담의 틀 내에서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유관국들은 조기에 비핵화 목표 달성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은 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와 관련해 '안보리가 북한 개인과 단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합의했다'는 제하로 긴급 보도하면서 만장일치로 이 결의가 통과됐고 안보리가 북한의 핵와 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비난했다는 점도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안보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을 규탄했으며 더 많은 북한 인사들과 단체가 제재를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신문망과 중국청년망도 안보리 결의가 통과됐으며 북한의 핵 활동이 강력히 규탄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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