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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세계탁구 단식 만리장성 넘어 16강행

한국 탁구 남자대표팀 이상수가 만리장성을 넘는 이변을 일으키며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16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20위 이상수는 독일 뒤셀도르프 메세뒤셀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중국의 세계 4위 장지커를 4대1로 물리쳤습니다.

이상수가 장지커와 단식에서 승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상수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4전 5기 만에 장지커를 잡아내면서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상수는 1세트 초반 3대0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강력한 백핸드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1대9로 따냈습니다.

이상수는 2세트에서도 구석을 찌르는 빠른 공격으로 장지커를 요리했습니다.

3세트에서는 11대11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경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4세트도 11대6으로 가져왔습니다.

5세트 들어 이상수는 6대3까지 앞서다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연속 실책으로 10대10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이상수는 적극적인 드라이브 공격으로 연속 2점을 따내 경기를 마무리하며 양팔을 높게 들어 기뻐했습니다.

이상수는 앞서 정영식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는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정상은도 단식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스테판 페겔을 4대2로 이기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장우진은 독일의 티모 볼에게 4대1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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