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고리 5·6호기 중단→재검토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을 중단하기로 했던 새 정부가 재검토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합동 보고에서 "신고리 5·6 호기는 전체 원전 안정성 등을 깊이 있게 논의·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종 결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이 문제는 이해당사자가 매우 많고 관심 두는 분들도 많다"며 "다양한 견해를 다 들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너무 늦지 않게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신규 원전의 건설을 전면 중단하고, 건설 계획 백지화,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월성 1호기 폐쇄 등 탈원전 정책을 공약했습니다.

이미 공사가 30%가량 진척된 신고리 5·6호기의 경우 건설이 중단된다면 한수원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발이 거셌습니다.

신고리 5·6호기가 건설 중인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은 지난달 29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공약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신한울 3·4호기나 천지 1·2호기는 아직 착공 전이지만 환경영향평가, 용지매입 등에 이미 상당한 비용이 투입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