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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 메이저 기록 넘었다

<앵커>

'출루의 신' 프로야구 한화의 김태균 선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85경기 연속 출루로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넘어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일)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쳐 극적으로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간 김태균은, 오늘은 일찌감치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SK와 홈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문승원의 변화구에 방망이가 밀리며 공이 높이 떴지만, 장타에 대비해 뒤로 물러나 있었던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1949년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기록을 뛰어넘어 8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화 선수들은 이닝이 끝난 뒤 꽃다발을 전달하며 대기록을 축하했습니다.

기록 행진이 시작된 지난해 8월 7일 이후 84경기 동안 김태균의 성적은 경이적입니다. 4할에 육박하는 타율과 5할에 근접한 출루율 모두 한 시즌 기록이라면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지난 4월 22일 호세의 한국 기록, 5월 17일 이치로의 일본 기록을 뛰어넘은 데 이어 오늘 메이저리그 기록까지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타이완의 린즈성이 세운 연속 경기 출루 세계기록 109경기에는 이제 24경기 남았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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