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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호화청사' 아닙니다…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성남시청

<앵커>

한때 호화청사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성남시청이 시민들의 문화체육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 분수가 있는 성남시청 야외 너른 못 광장은 야외결혼식장으로 제격입니다. 하객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있고 음식은 출장뷔페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일 년에 많게는 열 건의 야외결혼식이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청사 1층에 있는 대강당 온누리 홀은 연주회나 연극 공연장으로 인기입니다. 넓은 무대가 있고 객석은 6백석 규모입니다.

성남시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시설은 이외에도 3층 한누리 홀과 모란관, 탄천관 등 8개 시설입니다.

시청사가 문을 연 지난 2010년부터 개방하고 있는데 한 해 평균 1천 4백 건의 대관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철현/성남시 행정 지원과장 : 시청사는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 시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많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 외에도 청사 4층에 있는 체력단련실은 시민들에게 오전 9시부터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9층 하늘 북카페 역시 시민들의 소중한 독서와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성남시청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시청사의 30% 정도가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이젠 호화청사가 아닌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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