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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1군 복귀·김원석 말소…이상군 대행 "투수 강화 필요"

"부진한 송은범, 웃으면서 하길"

한화 이글스 우완 심수창(36)이 12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외야수 김원석(28)은 2군으로 내려갔다.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며 1군 엔트리 등록,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는 최근 5경기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4승 1패를 거뒀다.

그 사이 불펜진 소모가 있었다.

이 대행은 투수 보강을 원했고, 외야진을 줄였다.

최근 이성열이 맹타를 휘두르고, 잔 부상이 있었던 양성우가 빠르게 회복한 덕에 1군 외야수를 줄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한화는 장민석과 이동훈 등 1군에 외야수 4명을 뒀다.

투수는 심수창이 가세하면서 13명으로 늘었다.

숫자를 늘리긴 했지만, 이 대행의 걱정은 아직 남았다.

그의 고민은 우완 송은범을 향한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갖춘 송은범은 최근 3경기 연속 불펜으로 등판해 실점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이 대행은 "구종이 단순하긴 하지만 구위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어제(1일 두산 베어스전)도 마운드 위에서 평소와 달리 심각한 표정을 짓더라. 웃으면서 던졌으면 한다"고 송은범을 응원했다.

그는 "송은범은 조금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해 기분을 되살리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화 투수진에 희소식도 있다.

왼쪽 새끼손가락을 다친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재활 중인 미국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이 대행은 "비야누에바가 곧 한국으로 들어와 다시 불펜피칭한다. 그때 면담을 해서 1군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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