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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광천고 야구부 창단…전국 고교 야구 75개교로 증가

충남 홍성의 광천고등학교가 오늘(2일) 야구부 창단식을 열고 고교 야구의 일원이 됐습니다.

광천고는 충남 지역 고등학교로는 40년 만에 야구단을 창단했습니다.

이로써 야구부를 보유한 충남 지역 고교는 공주고, 천안북일고를 합쳐 3개로 늘었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내야수 출신 이승준이 창단 감독으로 광천고를 지휘합니다.

LG 투수 출신 김민기와 두산 출신 정원석이 각각 투수, 야수 코치를 각각 맡았습니다.

광천고는 지난봄부터 선수를 스카우트해 현재 14명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2학년 학생이 13명, 1학년은 1명입니다.

이승준 감독은 "충남 지역 엘리트 중학교 야구 선수들이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광천고는 올해 하반기 봉황기 전국대회, 전국체전에 참가해 경험을 쌓은 뒤 내년부터 주말리그에서 실력을 키워 전국대회 4강에 오르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세웠습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광천고의 창단 승인 요청 공문을 받는 대로 심사에 착수합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야구부 운영 세부 계획서, 학교 운영위원회의 회의록 등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실사를 한 뒤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습니다.

협회가 광천고의 창단을 승인하면 전국 고교 야구팀은 75개 교로 증가합니다.

구미 도개고, 평택 청담고, 부천 진영정보고, 대전 제일고 등 지난해와 올해에만 벌써 5개 학교가 야구단을 창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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