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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푸틴, 경제·군사협력 확대 합의…전방위 협력 강화

인도와 러시아가 원전을 비롯한 경제와 군사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한층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2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국제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열어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쿠단쿨람에 러시아가 1천MW급 원전 5, 6호기를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

러시아는 인도원자력에너지공사(NPCIL) 발주로 이미 1998년부터 쿠단쿨람 원전 건설을 시작해 1, 2호기를 완성했으며 3,4호기를 현재 건설 중이다.

두 나라는 또 현재 78억 달러(8조7천억 원) 수준인 무역규모를 앞으로 5년내 3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제약, 항공공학, 자동차 제조, 농업 등 19개 분야에서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인도에 판매하기로 합의한 자국산 첨단 방공미사일 S-400 '트라이엄프' 인도 역시 준비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양국이 수교한 지 70년이 됐음을 상기하며 "양국 관계는 상호 이익이 되는 기반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전했다"면서 "러시아와 인도의 동반자 관계는 진정 전략적이고 특별히 우호적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독일을 시작으로 스페인을 거쳐 러시아를 방문한 모디 총리는 유럽 순방의 마지막 방문지로 3일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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