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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김은숙 작가를 반성하게 만든 '파리의 연인' 역대급 결말은?

[스브스타] 김은숙 작가를 반성하게 만든 '파리의 연인' 역대급 결말은?
지금도 드라마 사상 역대급 반전 엔딩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파리의 연인' 결말에 대해 김은숙 작가가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반성하고 있다"며 "그때는 그 엔딩이 보너스트랙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방송된 SBS 특별기획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배우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이 출연해 열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파리의 연인'은 로맨스의 도시 프랑스를 배경으로 재벌 2세 한기주(박신양 분)와 평범한 여성 강태영(김정은 분)이 펼치는 러브스토리입니다.

방영 당시 '내 안에 너 있다', '애기야 가자'와 같은 대사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며 열풍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파리의 연인 엔딩 움짤
하지만 마지막 회인 20회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그야말로 '패닉' 상태를 안겼습니다.

19회까지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출생의 비밀, 삼각관계, 러브스토리 등 모든 설정이 다 드라마 내 작가였던 강태영이 쓴 시나리오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마지막까지 한기주와 강태영의 사랑을 계속해서 응원해온 시청자들은 실망에 빠졌고 허무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당시 마지막회 방영을 앞두고 대본 내용이 공개되자 팬들은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충격과 실망을 호소했습니다.

일부 팬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황당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며 시청 거부 운동을 벌이자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이에 대해 "시청자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대본은 나쁜 대본이란 걸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차기작 '미스터 선샤인' 차기작 집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오기쁨 작가, 사진 : '파리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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