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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될 것 같아" 친구끼리 산양삼 300뿌리 훔쳐

경남 거창경찰서는 재배 중인 산양삼을 훔친 혐의로 46살 A씨와 친구 47살 B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9일 자정쯤 거창군 고제면 53살 C씨 소유의 산양삼 재배지에서 2천만 원 상당의 11년근 300뿌리를 미리 준비한 곡괭이 등으로 파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약초를 채취하고 산양삼 등을 재배하면서 C씨 재배지에 10년 이상 된 산양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 B씨와 함께 범행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C씨 산양삼이 오래돼 비싼 값을 매겨 팔면 돈이 될 것으로 보고 훔치기로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탐문조사에 이어 산양삼 구매 경로 등을 수사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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