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 최종의견 87 : "우리는 사람입니다. 기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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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미국, 호주 등 외국에 가서 구타를 당하고 욕을 먹으면서 하루에 10시간씩 일한다면, 한 달에 휴일이라곤 고작 이틀뿐이라면, 시간외수당은 고사하고 최저시급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화장실 샤워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을 기숙사라며 월급에서 공제해 숙박비를 받는다면…. 그 피해자가 당신 또는 당신의 친구, 가족이라면 어떨까요?

당연히 분노하겠죠. 분노를 넘어 행동하고,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투쟁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정작 한국에서 이보다 심한 부당한 처우, 불법적인 대우를 받는 이들에 대해 외면했습니다. 바로 이주노동자들입니다.

오늘 최종의견에선 이주노동자의 실태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주제를 위해 정영섭 이주노동자후원회 사무국장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했습니다. SBS 권지윤 기자, 김선재 아나운서, 정연석 변호사, 이상민 변호사도 함께했습니다.

*final@sbs.co.kr :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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