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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일자리 추경' 협조 요청…한국당 "협치 끝났다"

<앵커>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회를 방문해서 일자리 추경에 대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총리를 만나주지도 않았고, 다른 야당들도 추경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총리 인준안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국민의당을 시작으로, 바른정당과 정의당 지도부를 차례로 만났습니다.

90도 인사로 몸을 낮추며 새 정부의 제1 공약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급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이라든가 그런 것에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야당도 수용하기 좋은 모양으로 다듬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여권이 총리 인준을 밀어붙이며 협치는 깨졌다며, 이 총리와의 만남을 거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는 물론,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이 상황이 전개된다면 우리는 제1야당으로서 정부, 여당의 들러리, 2중대 역할은 결코 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번 일자리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부가 독단으로, 그것도 본예산이 아닌 추경으로 밀어붙이는 건 국민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야권의 반발로 정부, 여당 계획대로 이달 내에 추경안이 처리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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