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밤 9시 8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불은 상계동 한신아파트 동남쪽에 있는 상계주공아파트 13∼14단지 뒤 귀인봉 아래 7부 능선에서 정상 부근으로 향하며, 100m 길이의 띠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신아파트 인근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처는 밤 9시 반쯤 인근 주민과 야간등산객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노원구청은 전 직원 동원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동이로 242길 노원구 상계동 인근 지역 교통이 화재진압 작업으로 혼잡하니 우회하라는 안내를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상계주공 14단지 한 주민은 "타는 냄새가 많이 나고 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어서 최초에 본 것보다 불길이 더욱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규모가 큰 편"이라며, 밤 10시 현재 차량 27대가 투입돼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