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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신임 외교차관 "위안부합의 대단히 잘못됐다"

조현 신임 외교차관 "위안부합의 대단히 잘못됐다"
조현 신임 외교부 2차관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대단히 잘못된 합의"라고 말했습니다.

조 차관은 오늘(1일) 인도 주재 대사 임무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이전 정부 시절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외교 사례의 하나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꼽았습니다.

조 차관은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가 발표됐을 때 부하 직원들에게 "대단히 잘못된 것"이며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 일화를 소개한 뒤 "'톱다운' 즉 상명하달식 의사결정 구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 차관은 내일 오전 취임식을 한 뒤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돼 한일 위안부 합의를 한 윤병세 현 외교부 장관과, 합의를 반대하는 차관이 한 지붕 아래에 있는 상황이 새 장관 취임 때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조 차관은 또 통상 부문을 외교부로 복귀시켜 '외교통상부'로 만드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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