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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폐수처리 공장 유해 이산화질소 누출…185명 대피

오늘(1일) 오전 7시 52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폐수처리 공장에서 노란색 가스가 누출돼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공장 내 80t 규모의 폐수 저장조 안에 있는 슬러지에서 발생한 이 가스는 공장 건물 틈과 굴뚝을 통해 밖으로 빠르게 퍼졌으며, 가스가 누출되자 공장 직원 16명은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출동한 119특수구조대와 경찰, 낙동강유역환경청, 사상구청 직원들은 공장 주변을 통제하고, 가스 누출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했지만 일부 누출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상구 환경위생과는 오전 9시 4분쯤 해당 가스가 유해 질산가스로 추정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20여 분 만에 주민 15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오전 10시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가스가 유해가스인 이산화질소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하고 공장 주변업체 직원 19명도 추가 대피시켰으며, 이로써 대피인원만 총 185명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이산화질소를 중화시키는 과망산칼륨을 투여하는 등 현장에 파견된 인원들이 피해 확산을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후 공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유출 경위와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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